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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마시모 트로이시 그의 마지막 영화 일 포스티노

내일도 열심히 2017. 12. 2. 04:02


마시모 트로이시 하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모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에는 거의 미국 배우가 대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탈리아 출신이며 1989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아주 뛰어난 연기를 하면서 각본이면 각본, 감독이면 감독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이 아주 뛰어난 배우였습니다. 



그는 1994년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서있기조차 힘들었지만, 그의 유작이 된 일 포스티노를 마지막까지 찍고 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합니다. 



평소 사진에서는 아주 건장한 모습으로 나와있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무척이나 마른 모습으로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병세가 심각해서 의사가 함께 대동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을 했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작은 섬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마리오가 평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인이 작은 섬으로 오게 되는데요. 이 시인은 시네마 천국으로 알려진 배우이기 때문에 익숙하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시인에게 오는 우편물 때문에 갑자기 우체부로 고용이 되는 마리오 시인에게 우편물을 전달해주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시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시적인 감성을 느끼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같았던 사랑하는 여인과도 결국 꿈을 이루게 되게 됩니다. 결말은 뜻밖의 반전이 있지만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적지는 않겠습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로 소문이 났고 유럽에서도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일 포스티노, 그런 아름다운 영화를 혼신의 연기를 하면서 찍었던 명배우 마시모 트로이시 거짓말처럼 그는 영화를 찍고 난 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정작 본인은 개봉을 보지 못하였는데요. 마시모 트로이시는 아마도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최후의 열정으로 연기를 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